이정은 '낮밤녀'로 쓴 新인생캐..'이정은지' 신조어까지 만든 메소드 열연

조지영 2024. 7.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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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본 적 없는 개성으로 빛나고 있다.

이정은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박지하 극본, 이형민·최선민 연출)에서 낮과 밤에 각각 50대와 20대로 변하는 여주인공의 낮 분량인 임순 역을 맡아 극 전체의 중심축을 든든히 지탱하며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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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은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본 적 없는 개성으로 빛나고 있다.

이정은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박지하 극본, 이형민·최선민 연출)에서 낮과 밤에 각각 50대와 20대로 변하는 여주인공의 낮 분량인 임순 역을 맡아 극 전체의 중심축을 든든히 지탱하며 이끌고 있다.

드라마는 흥행에 있어 주연배우의 대중을 끄는 호감과 매력 '흡인력'이 중요한 요소이다. 자꾸 눈길이 가고 다음 작품을 보고싶게 하는 호감과 매력은 배우를 스타로 만드는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이정은은 타고난 재능으로 관찰하고 싶게 만드는 명연기를 펼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에이핑크의 'Mr. Chu'를 정은지와 함께 한 무대에서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것에 이어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빠져들지 않을 재간이 없는 매력을 펼치고 있다. 임순 역에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임순은 20대 본체인 이미진과 싱크로율을 높이는게 핵심인 역할인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정은의 외모를 잊을 만큼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몰입을 높인다. 두 사람이 한 몸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모든 크고 작은 이야기에 배우의 호연까지 더해지니 '이정은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며 드라마는 탄력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 이정은이 캐릭터를 끌어가는 힘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50대 여성 주연 배우로서의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정은은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사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하지 않았다"며 "가벼워지는 게 필요하다고 여겨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스스로 취준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자신이 생겨나는 극 중 내가 너무 좋았다"며 캐릭터에 완벽히 이입했음을 예상케하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정은은 애초에 2인 1역을 한 인물로 해석하고 몸만 잠깐 빌린 20대로 접근했기에 두 사람은 한사람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걸 짐작케 하는 답변이다. 물론 그가 잠을 포기해가면서 춤 레슨을 받고, 캐릭터 해석에 각고의 정성을 쏟았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너끈히 드라마를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증명한 이정은은 2024년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2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명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변화무쌍한 연기를 통해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기막힌 결합으로 완전체를 형성하며 시청자를 웃고 울릴 배우 이정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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