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힘 전대…과반득표 둘러싼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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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3일 열린다.
초미의 관심사는 한동훈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다.
그 경우 당권레이스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28일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1차 과반 득표 여부와 관련해 각 후보 진영에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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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3일 열린다. 초미의 관심사는 한동훈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다. 과반을 넘으면 당 대표직을 거머쥔다. 4·10 총선 패장에서 집권당 수장 자리DP 오르는 흔치 않은 기록을 쓰게 된다. 과반에 못 미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그 경우 당권레이스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28일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어떤 변수로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1차 과반 득표 여부와 관련해 각 후보 진영에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한 후보측은 과반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른바 '대세론'을 앞세워 1차 투표에서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맞서 나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한) 막연한 환상, 기대가 많이 깨진 것 같다"고 했다. 나 후보측 관계자는 "2차 간다"고 장담하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가 1차 50%를 넘지 못하면 결국 후보 간 연대가 이루어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 후보의 과반 득표에 대해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은근히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이해된다.
겉으로 드러난 판세 면에서 한 후보가 1강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당원 상대 여론조사에서도 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 격차가 확인되고 있다고 한 후보측은 주장한다.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 과정에서 거센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한 후보가 경선 레이스 후반 들어 다소 점수를 잃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특히 나 후보가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 요구를 한 사실을 언급한 것은 어쨌든 신중하지 못했다 할 것이다. 나 후보와의 갈등전선이 고조된 것은 물론이고 당 안팎에서도 날선 공방이 뜨거웠다. 한 후보로서는 득 될게 없는 이슈인데 공연히 공격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다른 후보들도 세력이 역부족인 현실이었지만 한 후보에 대해 시종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했을 뿐 인상적인 정책과 비전을 선보이지 않았다. 비교우위를 증명하지 못한 결과 지지율 반등도 꾀하지 못했다. 그래 놓고 결선 투표에서 뒤집기 한판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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