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 국제선 항공기 13%, 수인성·식품 매개 병원균 검출

남정민 기자 2024. 7.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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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해외에서 들어온 항공기 13%에서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1개월 동안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을 시범 실시한 결과 총 1천702편 중 13.04%인 222편에서 수인성 또는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병원균 종류로는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등입니다.

검출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양양공항으로, 이곳으로 들어온 항공기 10편 중 3편에서 병원균이 나왔고 (30%) 이어 인천공항 20.81%, 청주공항 14.77% 등의 순이었습니다.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는 병원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질병청은 병원균이 나온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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