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남본부 "지역 주택시장, 단기간 회복세 전환 어려울 듯"

정종호 2024. 7.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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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2일 경남지역 주택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지역 미분양주택과 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관련 리스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 경남본부는 중기적으로 미분양주택과 주택 PF 사업장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고,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주택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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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2일 경남지역 주택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지역 미분양주택과 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관련 리스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 경남본부는 현재 도내 미분양주택이 5천세대 가까이 남았고, 입주 물량도 내년도까지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매매와 임대차시장에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분양주택 문제가 도내 건설업계와 금융시스템에 끼칠 영향은 적다고 예상했다.

미분양 규모가 많은 편은 아닌 데다 분양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해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단지는 총 10개 단지, 1천677호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또 공동주택 관련 PF 리스크가 건설업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주택 건설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 대부분이 시공 능력 평가 30위 이내 대형건설사가 시공하고, 관련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될뿐더러 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들어서 사업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단 일부 주택 PF 사업장은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할 것으로 봤다.

한은 경남본부는 중기적으로 미분양주택과 주택 PF 사업장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고,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주택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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