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사랑' 춤추며 첫발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7.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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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 서울시발레단이 8월 주재만 안무가의 '한여름 밤의 꿈' 세계 초연으로 공식 창단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모티브로 삼아 '사랑'을 주제로 한 2막 7장 구성 작품으로, 다음달 23~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주 안무가는 뉴욕 컴플렉션스 컨템퍼러리 발레단, 피츠버그 발레단 등 미국에서 혁신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에선 원작 속 장난꾸러기 요정 '퍽'의 시선으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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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만 안무 '한여름 밤의 꿈'
8월 23~25일 세종문화회관
'한여름 밤의 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무용수 리앙 시후아이, 안무가 주재만,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무용수 원진호, 이승용(왼쪽부터). 연합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 서울시발레단이 8월 주재만 안무가의 '한여름 밤의 꿈' 세계 초연으로 공식 창단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모티브로 삼아 '사랑'을 주제로 한 2막 7장 구성 작품으로, 다음달 23~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총연출을 맡은 주 안무가는 22일 제작발표회에서 "신비스러우면서도 아름답고 놀라운 장면을 보여드리겠다"며 "관객들이 큰 극장 무대에서 뭔가를 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용 예술이 가진 힘"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에는 7m 높이의 대형 세트, 150여 벌의 독창적 의상 등이 동원된다.

주 안무가는 뉴욕 컴플렉션스 컨템퍼러리 발레단, 피츠버그 발레단 등 미국에서 혁신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에선 원작 속 장난꾸러기 요정 '퍽'의 시선으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주 안무가는 "요정 퍽을 억만년 후 아주 나이가 많이 든 '현자'와 같은 상징적 캐릭터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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