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없으니 이렇게 망가지는구나!"…이게 말이 돼? '살라 대체자'로 쿠보 원해→亞 최고 이적료 982억+연봉 227억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났다. '번아웃'을 이유로 휴식에 들어갔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올 시즌 슬롯 체제에서 리버풀이 새출발을 한다. 그런데 클롭 감독이 떠나자마자 리버풀은 망가지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설의 존재가 벌써부터 그립다. 리버풀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이적설이 나왔다. 무슨 이적설이길래?
리버풀이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윙어 쿠보 다케후사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아시아 선수에게 EPL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게다가 리버풀에는 일본 대표팀 동료 엔도 와타루도 있다.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것은, 쿠보를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원한다는 내용이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적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다. 모두가 알고 있다. 쿠보로 대체하기 힘든 존재라는 걸. 커리어 중 단 한 번 도 한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해보지 못한 쿠보다. 지난 시즌도 리그 7골을 기록했다. 살라의 커리어와 차이가 너무 크다. 이는 특유의 일본 언론들의 영웅 만들기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 등 언론들은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 윙어 쿠보를 노린다. 리버풀이 라이징 스타를 원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영입이다. 쿠보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일본 언론들은 난리났다.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 '살라의 대체자'로 둔갑해 버렸다. 그리고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까지 등장했다. 종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5000만 유로(755억원)다.
일본의 'Sport Nippon'은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누린다. 당초 레알 소시에다드는 6000만 유로(906억원)의 몸값을 매겼지만, 리버풀이 계약을 성사기키기 위해 가격을 올려 6500만 유로(982억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쿠보를 살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또한 쿠보는 안필드에서 연봉 1500만 유로(227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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