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투애니원’에 블핑까지 출격…엔터株 급락속 나홀로 상승한 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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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우려에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엔터주들의 동반 하락 속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봐야 한다"면서 "당분간 모멘텀은 없으며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4분기에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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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550원(1.56%) 오른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가 상승세에는 회사를 대표하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과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투애니원이 오는 10월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소식과 함께 블랙핑크도 내년 팀 활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다른 엔터주들은 2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1.59%)를 비롯해 JYP Ent.(-5.08%), 에스엠(-1.64%)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19일에는 하이브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잇달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에스엠을 제외한 엔터주들의 눈높이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엔터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날 대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봐야 한다”면서 “당분간 모멘텀은 없으며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4분기에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P Ent.의 경우 소속 그룹인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목표가는 낮아졌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JYP Ent.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리면서 “향후 저연차 지적재산(IP)의 유의미한 성장이 확인된다면 주가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실적보다 신인의 성장세가 주가에 중요하게 적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엔터주들의 실적은 상반기 부진한 뒤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관측이 우세하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풍부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엔터 4사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하반기에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돼 있어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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