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킬패스’ 받을 새 공격수 유력…“금주 본격적으로 영입 작업 나선다”

강동훈 2024. 7.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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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킬패스를 받을 새로운 공격수로 빅터 오시멘(25·나폴리)이 유력한 분위기다.

지난달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 파리 생제르맹이 금주부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오시멘과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영입에 한발 다가선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나폴리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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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킬패스를 받을 새로운 공격수로 빅터 오시멘(25·나폴리)이 유력한 분위기다. 지난달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 파리 생제르맹이 금주부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오시멘을 영입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으며, 이번 주부터 영입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오시멘과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영입에 한발 다가선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나폴리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다.

오시멘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강인의 새 동료가 된다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강인이 주로 좌우 측면에서 뛰며 전방으로 적극적으로 킬패스를 찔러주는 만큼, 오시멘이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은 새로운 공격 자원 보강을 추진했다. 지난달 말 음바페가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 대체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당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 나섰지만, 1억 유로(약 1515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제안하고도 거절당한 탓에 철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후 하파엘 레앙(25·AC밀란)과 마커스 래시퍼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킹슬레 코망(28·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옵션을 고려했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오시멘이 올여름 나폴리를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선회하더니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영입에 나섰다.

특히 과거 릴 OSC 시절 인연을 맺었던 루이스 캄포스(59·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 단장이 직접 오시멘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릴에서 단장으로 지내던 시절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오시멘을 눈여겨보더니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영입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오시멘과 개인 합의를 맺은 만큼, 나폴리와 이적료 합의만 맺는다면 이적은 시간문제일 거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나폴리가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3000만 유로(약 1970억 원)를 책정한 터라,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파리 생제르맹은 일부 선수를 포함해 이적료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는 주장도 전해지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등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타고났으며, 골 결정력 역시 빼어나다. 이적 첫 두 시즌 동안에 그는 잦은 부상 속에서도 통산 62경기(선발 45경기)를 뛰면서 28골을 뽑아냈다. 지지난 시즌엔 득점력이 폭발하더니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선발 35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특히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2경기(선발 30경기) 동안 26골을 올리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면서 올해의 팀과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자연스레 지난여름 빅클럽들의 오퍼가 쏟아졌지만, 잔류하면서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은 공식전 32경기(선발 27경기) 동안 17골을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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