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설 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 100개사 입주…"가치 1조5천억"

손대성 2024. 7.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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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투자해 만든 창업보육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기업 가치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연 2회 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의 입주기업 가치를 평가해 온 포스텍홀딩스는 현재 입주 기업의 가치가 1조5천943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36개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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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00여명 근무…"본사·공장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 선순환"
창업보육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가 투자해 만든 창업보육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기업 가치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연 2회 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의 입주기업 가치를 평가해 온 포스텍홀딩스는 현재 입주 기업의 가치가 1조5천943억원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2021년 7월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이곳에는 현재 100개 기업이 입주해 입주율이 99%에 이른다.

현재 근무하는 창업 기업 관계자는 1천114명이다.

지난 3년간 36개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다.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관계자는 "포항으로 온 36개 기업으로 포항에 신규 창출된 청년 일자리가 14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8층 규모 창업 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근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산학연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사나 정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활용해 투자 유치와 사업화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매와 자금을 지원해 왔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와 미드바르는 각각 2023년과 2024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기업이 본사와 공장 등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아주 드물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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