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대할 해리스의 선거 전략은 '검사 대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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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가도에서 하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한 가운데, CNN은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검사와 범죄자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문들은 이런 대결 구도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인생사를 끌어올릴 방법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리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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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해리스는 러닝메이트 수락한 순간부터 항상 준비돼 있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재선 가도에서 하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한 가운데, CNN은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검사와 범죄자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명이 넘는 고문과 측근 동료들은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장·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거쳐 상원 청문회에서 반대 심문역을 맡았던 해리스 부통령의 배경이 대선 출마에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대통령을 위한 검사" 슬로건을 내세운 바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고 민사 소송에서는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2020년 선거 방해를 비롯해 두 가지 다른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상황이다.
고문들은 이런 대결 구도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인생사를 끌어올릴 방법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리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동시에 이는 검사로서의 강인함·지성과 같은 속성을 총사령관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2020년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전직 검사로서, 해리스 부통령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해리스 지지를 표명한 워런 의원은 "(해리스는) 학대받는 여성들을 대신해 싸워 왔다. 그는 대형 은행에 맞서 참호 속에 있었다"며 "매일 여러 싸움의 한가운데 있었다"고 했다.
비영리조직 '모두를 위한 재생산권 자유'의 대표 미니 팀마라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경력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거친 인물과 힘든 사건을 맡아왔다"며 "그의 명성은 악당을 처단에 성공하며 높아졌다. 그리고 이제 그는 궁극의 악당을 영원히 없애버릴 기회를 얻었다"고 반겼다.
해리스 부통령 측근 중 일부는 민주당이 그동안 차기 여성 대권 후보 부양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 부지사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오랜 친구인 엘레니 쿠날라키스는 "(해리스는) 러닝메이트를 수락한 순간부터 항상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들며 그의 입후보가 "역사적"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흑인으로는 최초로 부통령 자리에 올랐다. 남편은 유대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측근에 대한 잔혹한 공격과 무의식적인 인종차별 및 성차별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이 같은 차별 행위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진다는 결과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선거 기간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에 대해서도 측근마다 견해가 다르다.
전직 해리스 보좌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긴박감이 높고 시간이 부족할 때 가장 뛰어나다"며 "그는 사건을 기소하고 적을 불러낼 때 가장 뛰어나다. 게다가 그녀는 궁극의 적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워런 상원의원도 이에 동의하며 "그는 압박받을 때 더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거들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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