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서 양수발전소 반대 농성 주민 8명 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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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청에서 양수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22일 경찰에 연행됐다.
양수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홍천군청 2층 복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주민 8명이 홍천군과 경찰의 퇴거 요청에 불응해 연행됐다.
그러면서 도당은 "홍천군수가 경찰을 동원해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견해를 가진 주민들을 강경 진압했다"며 주민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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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청에서 양수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22일 경찰에 연행됐다.
양수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홍천군청 2층 복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주민 8명이 홍천군과 경찰의 퇴거 요청에 불응해 연행됐다.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지역 주변 풍천2리 주민들은 건립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지난 15일 2차 관련 토론회를 연 이후 군청 2층에서 8일째 농성을 벌여 왔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연행된 홍천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토론회에서 홍천군수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2019년부터 계속된 논란의 끝을 맺기 위해 만장일치 의견이 나올 때까지 찬반 끝장토론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홍천군수가 경찰을 동원해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견해를 가진 주민들을 강경 진압했다"며 주민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천군은 지난 19일부터 3회에 걸쳐 퇴거를 요청했지만, 해당 주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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