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한경협 회비 결론 못내...정경유착 쇄신 의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경협이 인적 쇄신이 됐는지 위원회 내에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한경협 회비 납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변화한 이유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라며 “인적·물적 구성에서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SK 등 4대 그룹에 35억원의 회비 납부를 요청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경협 회비 납부를 결정했습니다.

22일 이데일리TV 뉴스.

이지은 (eze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