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은”…‘유튜버 은퇴선언’ 카라큘라, 솔직고백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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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가 유튜브를 떠난다.

카라큘라는 그러면서 "여전히 언론에서 나를 쯔양님을 협박한 협박범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을 모두 밝히는 마당에 내가 더 이상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며 "나는 결코 쯔양님을 협박하여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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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에서도 쯔양 협박은 부인
유튜버 카라큘라가 유튜브를 떠난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카라큘라가 유튜브를 떠난다.

2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카라큘라는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유튜버로서의 삶을 모두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내 진심을 전해드리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의혹들은 전부 나의 불찰과 자질의 부족으로 인해 벌어지게 된 모두 내 잘못이다”라며 “하루아침에 쯔양님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낸 협박범으로 몰리게 되고 유튜브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까지 그를 협박한 협박범으로 대서특빌 되자 나름 억울하고 무서운 마음에 아무 죄 없는 내 아이들까지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어리석은 대응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그러면서 “여전히 언론에서 나를 쯔양님을 협박한 협박범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을 모두 밝히는 마당에 내가 더 이상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며 “나는 결코 쯔양님을 협박하여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구제역님과 통화하면서 쯔양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았더라면 아무리 사적인 통화라 할지라도 절대 그렇게 가벼운 언행으로 말하지 않을 거지만 이 또한 결과적으로 내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절대 협박을 공모하거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숨겨왔던 사실은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수트’라는 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2021년 당시 카라큘라 채널은 지금처럼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채널이 아닌 구독자 약 20만명의 자동차 튜닝, 자동차 사건·사고를 다루는 자동차 전문 채널이었다.

카라큘라는 “당시 구제역 소개로 알게 된 수트와 과거 유튜브를 하기 이전부터 수입자동차 딜러로 일할 때 고객으로 만나 알고 지냈던 또 다른 코인사업가 A씨를 소개해준 적 있다”며 “이후 수트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수십억 투자금을 A씨로부터 받아냈고 나는 수트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향후 언론 대응에 대한 과장된 명분으로 3000만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수트의 신규 사업은 모두 사기극이었고 이 때문에 그는 구속돼 재판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아무리 수트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그런 부정한 방식으로 돈을 받아서는 안 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나 역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 숨기고 싶었지만 더 이상 내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앞으로 예정된 수사시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법적인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법적인 처벌 뿐만 아니라, 유튜버 카라큘라로서의 모습은 그 의미를 스스로 망가뜨렸기에 이제 그만두고 남은 여생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조용히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끝으로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구독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했다.

최근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4년간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특히 다수의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라큘라, 구제역 등이 쯔양을 협박하는 취지로 통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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