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10만 관객 확보”…‘슈퍼배드4’ 유료 시사회 향한 엇갈린 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개봉 전 주말 진행한 유료 시사회를 통해 10만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 '선점'에 나섰다.
이와 맞물려 한 극장 관계자는 "지난 주처럼 대작 개봉이 없는 경우 유료 시사회가 주말 관객 확보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현실적 고충도 털어놨다.
지난해 '범죄도시3'가 50만 석 규모 유료 시사회를 통해 개봉 전부터 46만 관객을 모아 논란이 된 게 이들 주장의 단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정식 개봉되는 ‘슈퍼배드4’는 20·21일 주말동안 전국 극장에서 약 40만 석 규모의 유료 시사회 열어 10만3526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다. 상영 중인 하정우 영화 ‘하이재킹’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이 유료 시사회를 두고 영화인들은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변칙 개봉”이란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 근거로 해당 시사가 주말 2~3회차에 그치는 통상적 방식이 아닌 ‘정식 개봉처럼’ 다회차로 진행된 점을 지적했다. 국내 영화 단체 대부분이 포함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19일 변칙 개봉을 중단하라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이런 영화인들의 호소에도 극장 측은 ‘입소문 마케팅’을 위한 수입사 유료 시사회 요청을 무시할 순 없단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와 맞물려 한 극장 관계자는 “지난 주처럼 대작 개봉이 없는 경우 유료 시사회가 주말 관객 확보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현실적 고충도 털어놨다.
‘슈퍼배드4’가 몰고 온 유료 시사 논란과 관련,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 변칙 상영 논란은 용인하면서 외화에만 엄밀한 잣대를 대고 있단 일부 관객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범죄도시3’가 50만 석 규모 유료 시사회를 통해 개봉 전부터 46만 관객을 모아 논란이 된 게 이들 주장의 단초다. 이를 의식해 올해 ‘범죄도시4’는 4만 석으로 대폭 축소해 유료 시사회를 진행했지만, 개봉 후 전국 극장 좌석 85%를 가져가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시, 짧아도 너무 짧네…한뼘 초미니 입고 아찔 포즈 [DA★]
- 한예슬, 아이라인 문신 제거 근황…“아파서 펑펑 울어” [DA★]
- ‘이혼소송 중’ 황정음♥농구스타 열애 인정 “최근 호감 가지고 만나” [종합]
- 손미선 “아이 父, 돈 안 벌고 바람에 가정 폭력까지” (고딩엄빠5)
- ‘소시’ 서현, 취미로 2억원대 피아노 구매…떡 벌어지는 영앤리치 [DA★]
- 매혹·관음·반전…‘히든페이스’, 핵심 포인트 셋
- 이경진, 유방암 투병 당시 “38kg까지 빠져…팥죽만 먹어”
- 이문세 “심장에 이상이 생겼나 싶었을 정도…” DJ 복귀 소감 (유퀴즈)
- 박보영, 더 어려진 러블리 미모…나이 거꾸로 먹는 듯 [DA★]
- 75세 임혁, 20대 못지 않은 팔 근육 “하루 팔굽혀펴기 5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