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가격 안정세…상추는 내달 10일 이후에나 가격 떨어질듯

임은수 기자 2024. 7.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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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일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저온피해 등 기상재해가 없었던 포도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출하량도 전·평년 대비 증가하면서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는 햇배가 출하되는 8월까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햇배가 본격 출하되는 8월 하순부터는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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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 과일류·과채류 공급과 가격 전망
상추 등 채소 모습. 연합뉴스

이달부터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일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가격이 급등한 상추는 8월 중순 이후에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과일류와 과채류 공급과 가격 전망에 대해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복숭아는 출하량이 지난 해보다 늘면서 가격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매가격은 이달 중순 2만 932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떨어졌다.

저온피해 등 기상재해가 없었던 포도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출하량도 전·평년 대비 증가하면서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규모가 전체 재배면적의 1.3% 수준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는 7월 중순부터 썸머킹, 쓰가루(아오리) 등 햇사과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박연순 한국사과연합회 전무는 "이번 주 중반부터 조생종 초록사과가 본격 유통되면 가격은 더욱 안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생산량 감소 여파로 아직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나, 지난 주말부터 햇사과 출하가 확대됐다.

주요 과일 과채류 출하 및 가격 동향. 농식품부 제공

배는 햇배가 출하되는 8월까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는 봄철 저온피해가 없었고,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햇배가 본격 출하되는 8월 하순부터는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박은 초복 전후 수요가 집중됐으나, 주 출하지인 강원 양구, 충북 음성, 경북 봉화 지역 작황이 양호해 7월 중순 가락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 31% 많은 523t 수준으로 공급 여건이 양호해 소비자가격도 안정세이다. 소매가격은 7월 중순 개당 2만1336원으로 지난해보다 3.5% 내려갔다.

오이·애호박은 일조량에 민감한 작물 특성상 흐린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오이 소매가격은 7월 중순 10개당 1만1238원으로 18.4% 올랐다.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은 전·평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상추는 주산지인 논산·익산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여름철은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현재 피해를 입은 재배시설의 복구와 재정식이 진행중이고, 재정식 후 다시 출하하는데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8월 10일 이후에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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