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부정한 방법으로 돈받아"..'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유튜버 은퇴 선언

문지연 2024. 7. 2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버 카라큘라가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유튜버로서의 삶을 이제 모두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유튜버로서의 삶을 이제 모두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고 했다.

최근 쯔양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그는 다시 입을 열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은 전부 나의 불찰과 자질의 부족으로 인해 벌어지게 된 모두 내 잘못"이라면서 "하루아침에 쯔양 님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박범으로 몰리게 되고, 유튜브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까지 쯔양 님을 협박한 협박범으로 대서특필 되게 되자 나름의 억울하고 무서운 마음에 아무 죄 없는 나의 아이들까지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어리석은 대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이를 부인하면서 "나는 결코 쯔양 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면서 "구제역과 통화하며 쯔양 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았더라면 아무리 사적인 통화라고 할지라도 절대 그렇게 가벼운 언행으로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불찰이고 제 잘못이라 생각한다. 다만 절대로 협박을 공모하거나 돈을 받거나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카라큘라는 "여러분께 솔직하지 말씀드리지 못하고 숨겨왔던 사실은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수트라는 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카라큘라는 과거 BJ 수트로 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한 것. 카라큘라는 "당시 구제역의 소개로 알게 된 수트라는 자와 과거 내가 유튜브를 하기 전부터 수입 자동차 딜러로서 일을 할 당시에 고객으로 만나 알고 지냈던 또 다른 코인 사업가 A씨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 그후 수트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A씨로부터 받아내게 됐고, 나는 수트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향후 언론 대응 등에 과장된 명분으로 3천만 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BJ 수트가 벌였던 신규 사업은 사기극이었으며, A씨에게서 받았던 투자금 약 40억 원을 포함해 여러 건의 사기와 횡령으로 현재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중이라고. 수트에게 사기를 당했던 A씨도 관련된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카라큘라는 "아무리 수트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런 부정한 방식으로 돈을 받아서는 안 됐지만, 결과적으로 나 역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했다. 카라큘라는 앞으로 예정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법적 처벌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카라큘라는 또 유튜브 은퇴를 시사하며 "법적인 처벌뿐만이 아니라 유튜버 카라큘라로서의 모습은 그 의미를 나 스스로가 망가뜨렸기에 이제 그만두고 남은 여생을 반성과 참회하며 조용히 살도록 하겠다"면서 "나는 이렇게 세상 속으로 사라지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으며 함께 고통 나누고자 했던 뜨거웠던 그 마음만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밝혀진 나의 과거 언행들이 이러한 진심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는 점 또한 인정한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