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체코 대사에 ‘원전 수주’ 사의…긴밀 협력 당부

계현우 2024. 7.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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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2일)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최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임원단과 함께 얀차렉 대사를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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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2일)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최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임원단과 함께 얀차렉 대사를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의 공정한 입찰 진행과 합리적인 평가로 한국 원전산업의 우수성이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아래 양국이 함께 하나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전 건설뿐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장관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원전을 포함해 첨단 산업·기술,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확대·심화하자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현안을 수시로 협의해 나가고, 원전 협력을 매개로 경제 협력 외연을 포괄적이고 전면적으로 확대하자"고 밝혔습니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꼽히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거둔 원전 수주이자, 원전 강국인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유럽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거둔) 이번 성과는 체코의 국가 정책의 가장 중요한 축인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 산업에 대한 것"이라며 "21세기 체코의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의 수주는 양국이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하고 '협상 대응 TF'를 발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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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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