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에도 올림픽 출전,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판더 펠더의 선수촌 외 생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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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스테번 판더 펠더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가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에도 불구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AFP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는 다른 선수들과 접촉은 물론,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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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는 다른 선수들과 접촉은 물론,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더 펠더는 2014년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만 12세의 영국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돼 2016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네덜란드로 송환되어 단 1년의 형기만 채우고 출소한 그는 곧바로 선수로 복귀해 2018년부터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매슈 이머러스와 팀을 이뤄 세계랭킹 11위의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판더 펠더의 올림픽 출전 소식에 전 세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배구연맹과 올림픽위원회는 "판더 펠더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고,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올림픽 출전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선수촌 밖 생활과 언론 접촉 금지 결정은 오히려 특혜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호주 매체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경기 후 의무적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라며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은 미성년자 강간 전과자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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