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현서농협, 사과 우량 묘목 공급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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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현서농협(조합장 윤춘헌)이 지역농협으로선 드물게 사과 묘목 공급 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실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사과 품종 교체 주기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현서농협은 재배 농가에 바이러스 무병 우량묘목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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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무병묘목 저렴하게 공급 호평
경북 청송 현서농협(조합장 윤춘헌)이 지역농협으로선 드물게 사과 묘목 공급 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실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사과 품종 교체 주기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현서농협은 재배 농가에 바이러스 무병 우량묘목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사과 무병 대목을 공급받은 후 선도농가 4곳과 계약해 위탁생산을 시작했다. 품종은 청송군 주력 ‘시나노골드’를 비롯해 최근 농가와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은 ‘감홍’ ‘부사’ ‘홍로’ 등이다. 묘목 위탁 생산 농가는 농협에서 공급한 우량 대목(M9‧M26)을 활용해 접붙인 후 1년동안 포장에서 재배한다.
이렇게 생산한 우량묘목은 현서농협을 통해 올해 230여 농가에 모두 5만3800여그루 공급해됐다. 1그루당 단가는 특묘(가장 좋은 우량묘목) 기준 시중보다 3000원 저렴했다.
현서농협 사과 묘목을 산 김윤환씨(62‧현서면 구산리)는 “농협에서 바이러스 무병 묘목을 공급하는 데다 가격이 저렴하다. 무엇보다 농협에서 판매하니 믿음이 간다”면서 좋아했다.
김진업 전무는 “소비 흐름에 맞춰 사과 품종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있고, 그만큼 농가 묘목 교체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협이 올해 사과 우량 묘목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230여 농가에 모두 1억6000여만원 경영비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고 자부했다.
현서농협은 이로써 사과 묘목 공급부터 영농 대행, 수확 후 매취‧수탁 판매 등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과농업 일관화 시스템을 갖췄다.
윤춘헌 조합장은 “청송 대표 소득 작물인 사과 명품화와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행정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조합원 소득증대와 영농 지원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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