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 키워드 'AI'…시너지 어떻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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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키워드로 인공지능(AI) 사업을 제시한 가운데, 두 기업 합병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이후 사업 시너지를 주도할 시너지 테스크포스(TF)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5~10년 후 양사 사업이 실제로 합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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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키워드로 인공지능(AI) 사업을 제시한 가운데, 두 기업 합병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합병 후 사업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 시너지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로 2조원(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대한다.
양사 시너지가 가능한 대표 사업이 분산 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액침 냉각 등을 결합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과 발열 관리가 빅테크 기업들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 E&S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분산 발전 사업,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사업을 결합하면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액침 냉각은 플루이드라는 액체에 데이터 센터 일부를 담가 일정 온도(약 20~25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는 최 회장이 최근 양사 합병을 통해 AI 관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한 발언과도 무관치 않다.
수소 사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SK E&S가 냉각해 액화수소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열린 만큼 양사 결합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연결돼 적기에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반면 양사 합병이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기업과 LNG 발전 사업은 서로 영역이 다르다는 게 시너지가 쉽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들은 수직 계열화된 정유·석유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원료로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발전 사업을 맡는 SK E&S와 사업 결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K E&S 매출은 발전과 도시가스 사업에서 주로 발생한다. SK E&S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이나 정유 사업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이후 사업 시너지를 주도할 시너지 테스크포스(TF)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5~10년 후 양사 사업이 실제로 합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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