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체코대사 만나 '원전 수주' 사의…협력 당부
김지성 기자 2024. 7. 22. 16:12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최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임원단과 함께 얀차렉 대사를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의 공정한 입찰 진행과 합리적인 평가로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성이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아래 양국이 함께 하나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어 "원전 건설뿐 아니라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제3국 공동 진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장관은 두 나라 관계가 지난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뒤 지난해 교역액이 44억 달러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제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체코가 한국의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국임을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원전을 포함해 첨단 산업·기술,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확대·심화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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