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 600억 투자 유치…“R&D 인력 확충·M&A 추진”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자산(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00억원을 출자해 전환우선주(CPS) 147만4853주씩을 배정받는다.

두 벤처캐피털(VC)은 오픈엣지 설립 초기에 투자에 참여해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로 투자금을 회수한 곳이다.

오픈엣지는 하반기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급 유입이 예상되나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확보 자금 중 4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15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신경망처리장치(NPU) IP 제품군의 거대언어모델(LLM), 소형언어모델(SLM) 대응과 고성능화를 추진한다. 또 멀티플 다이용 칩렛 기술인 고성능 저전력 UCIe IP와 멀티플-칩용 고성능 PCIe(CXL) IP 개발에 차례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MIPI, USB IP 등으로도 확대한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인력 확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