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방배' 분양가 평당 6496만원 확정

김연하 기자 2024. 7.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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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의 일반 분양가가 평당 6496만 원으로 결정됐다.

22일 방배5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에서 열린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는 방배5구역의 일반 분양가를 평당 6496만 700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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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일반분양 진행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경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의 일반 분양가가 평당 6496만 원으로 결정됐다.

22일 방배5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에서 열린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는 방배5구역의 일반 분양가를 평당 6496만 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분양가는 22억 원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2동 946-8번지 일대를 총 306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4㎡ 1244가구다. 면적에 따라 △전용 59㎡ 215가구 △전용 84㎡ 956가구 △전용 101㎡ 58가구 △전용 114㎡ 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단지명은 ‘디에이치 방배’가 제안됐다.

조합은 당초 3.3㎡당 7200만 원 상당의 분양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기부 채납에 필요한 공사비가 처음 예상한 300억~400억 원에서 1000억 원 정도로 뛰었고 오염토 정화에 필요한 비용도 700억~800억 원 정도 드는 등 공사비가 전반적으로 크게 불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합은 다음 달 중순께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확정된 일반 분양가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6000만 원 초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높게 결정된 것이 방배동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013년 준공된 인근의 '롯데캐슬아르떼'의 시세가 22억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하면 디에이치 방배의 시세는 더욱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캐슬아르떼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올 5월과 6월 각각 22억 7000만 원과 22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디에이치 방배는 롯데캐슬아르떼 대비 신축인 데다 가구 수가 3배 이상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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