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개인정보위,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족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뒷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모니터링단은 온라인상의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국민이 직접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출데이터베이스, 포털아이디 판매 등 불법유통 게시물을 집중 검색·탐지한다. 또 '털린 내 정보 찾기'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서비스를 홍보한다. 유관기업 탐방, 전문가 특강 등 정기 간담회도 연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전년보다 20명을 늘린 50명을 선발했다. 활동 실적에 따라 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겐 연말에 포상이 수여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유·노출된 개인정보가 불법스팸 등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KISA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국민 피해 구제를 위해 노출·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