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국경을 넘다]도미닉 대닝어 패커티브 CEO “한국에서 해외진출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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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와 기술 친화성에 끌려 한국에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향후 2년 내 동남아시아 진출은 물론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도미닉 대닝어 패커티브(Packative) 공동창업자는 낯선 땅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 스타트업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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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와 기술 친화성에 끌려 한국에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향후 2년 내 동남아시아 진출은 물론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도미닉 대닝어 패커티브(Packative) 공동창업자는 낯선 땅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 스타트업 대표다.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2013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 자원 조달 업무를 통해 한국 포장 산업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해 패커티브를 창업했다.
대닝어 대표는 “한국 법인 설립 예정이던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을 따라 23살인 2013년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20대 대부분 한국에서 즐겁게 보낸 기억이 있다”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거치면서, 패키징 산업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패커티브는 전통적인 포장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에서 손쉽게 패키지를 디자인·제작하는 서비스는 물론 업계 최초로 실시간 견적 기능도 제공한다.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4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창업에서 현재까지 매 순간이 핑크빛은 아니었다. 외국인 창업가에게 우리나라는 여전히 벽이 존재했다.
대닝어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창업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지만, 초기를 넘어 성장 단계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전문가 도움 없이 복잡한 행정업무를 처리하거나 법 규정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지원은 물론 물적지원, 풍부한 인력 자원이 도움이 됐다.
대닝어 대표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정부 지원 인프라가 견실하며, 이런 점 때문에 한국에서 창업하기가 쉽다고 생각했다”면서 “예비 창업패키지나 팁스(TIPS), 신규 사업인 글로벌 팁스 같은 정부 지원사업, R&D 기금 등이 큰 도움이 됐으며, 업무공간 지원도 풍부해 무료로 공간을 사용하고 팀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를 내면서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 프리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대닝어 대표는 “패키징 디자인 AI 플랫폼 글로벌 론칭, 패키징 산업 등 업계 전반 공급망 플랫폼 론칭을 포함해 우리 상품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동남아 진출과 더불어 한국에 단기 공장을 최초로 설립하고자 한다면서, 한국 시장 대응과 수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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