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솔루션업체 나무플래닛 상장 추진... 교보증권과 주관 계약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이 주력
탄소 배출 저감 플랫폼 추진
금융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나무플래닛이 교보증권과 손잡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올해 코넥스를 시험 무대 삼아 경험을 쌓은 뒤 내후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릴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무플래닛은 최근 교보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4월 토마토시스템을 상장시킨 데 이어 1년 여만인 최근 엔더블유시 주관을 맡고 있다.
나무플래닛은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로부터 최소 4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 차례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도 계획 중이다. 모은 자금은 탄소배출 저감 플랫폼 ‘제트카’ 사업에 쓸 예정이다. 운전자에게 차량 상태와 연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발적인 탄소 배출 저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12년 설립된 나무플래닛은 빅데이터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기업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 이상 거래 감지시스템(FDS)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FDS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금융사기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부정 거래, 공공기관의 부정수급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금융보안원의 FDS 가이드라인 기준을 시작으로 은행과 보험, 증권, 간편결제, 이커머스 기업 등에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45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해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나무플래닛은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억원, 6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2억원, 손실 7억원이다. 공경식 나무플래닛 대표는 “탄소배출 저감 플랫폼 투자 비용으로 적자가 났으나,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플래닛은 지금까지 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이뤄진 시리즈A 투자에 ▲티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KB증권 ▲SK증권 등 5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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