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대사 만난 산업장관…"원전 전분야 아우르는 협력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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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5년에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안 장관은 "원전을 포함해 첨단산업‧기술, 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 확대해 나가면서 그동안 긴밀했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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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 장관은 이날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사의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체코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신규원전 사업에서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로, 우리 업계에서는 원전 본산지인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
이번 면담에서 안 장관은 "체코 정부의 공정한 입찰 진행과 합리적인 평가로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성이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면서 "양국 수교 이후 34년간 쌓아온 신뢰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전 아래, 양국이 함께 하나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이 원전 전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안 장관은 한국과 체코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가 격상된 이후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체코가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체코와의 교역은 최대치인 44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안 장관은 "원전을 포함해 첨단산업‧기술, 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 확대해 나가면서 그동안 긴밀했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장관은 "양국 정부가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현안을 수시로 협의해 나가고,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 외연을 포괄적‧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대한상의, 한경협,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중견련, 경총 등 6대 경제단체도 참석해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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