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2주년' 뉴진스 "더 성숙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22일 0시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이른바 '민희진 걸그룹'으로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뉴진스는 5인조라는 것 외에 이름, 나이, 국적 공개 없이 대번에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인 23일 0시 또 다른 타이틀곡이자 댄스 챌린지로 큰 사랑을 받은 '하이프 보이'(Hype Boy) 뮤직비디오를 통해 멤버 이름을 밝혔다. 옴니버스 형식의 뮤직비디오가 민지, 하니, 혜인, 다니엘&해린까지 총 4개 버전으로 공개됐다. 인트로 영상을 본 후 원하는 멤버의 뮤직비디오를 보게끔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수록곡 4곡 중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Cookie) 3곡을 타이틀곡으로 세우고, 보편적인 아이돌 데뷔 예고 콘텐츠에서 벗어나 많은 것을 '비공개'한 채로 다수의 뮤직비디오로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과감한 행보에 대중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어텐션'을 시작으로 '하이프 보이' '디토'(Ditto) '오엠지'(OMG) '슈퍼 샤이'(Super Shy) '이티에이'(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버블 검'(Bubble Gum) '하우 스위트'(How Sweet) 등 한국 발표곡뿐 아니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도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6월 일본 정식 데뷔 후 평일 이틀 동안 개최한 도쿄돔 팬 미팅에서는 9만 12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낸 앨범 다섯 장 모두 100만 장 이상 팔아치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뉴진스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디토'(82위) '오엠지'(74위) '슈퍼 샤이'(48위) '이티에이'(81위) '쿨 위드 유'(93위) 등 5곡을 진입시키기도 했다.
오늘(22일) 데뷔 2주년을 맞은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2주년 소감, 데뷔 초와 가장 달라진 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뉴진스만의 특별함, 멤버와 버니즈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공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Q. 데뷔한 지 2주년입니다. 최근 일본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소감은요?
민지 :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니 : 지난 2년 동안 많은 것을 하면서 지금 하는 이 일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고, 사랑하고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최근 일본 데뷔도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재미있었어요. 다른 나라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인 데다가 새로운 무대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다니엘 : 꿈만 같은 2년이었어요. 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준 우리 버니즈(공식 팬덤명) 정말 고마워요.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버니즈가 함께 해줘서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더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요즘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매 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도록 노력할게요.
해린 : 2년 동안 있었던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가네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 곁에 소중한 버니즈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해요.
혜인 : '우리가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해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시기라고 느껴져요.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민지 : 좀 더 성숙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로 했어요.
하니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가 생긴 것 같아요. 멤버들이랑 보낸 시간이 많아져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어요. 원래 친했지만 더 친해졌고, 즐겁게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다니엘 : 내면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경험과 연습으로 많은 면에서 성장하고 있지만요. 멤버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같이 성장한 것 같아요. 그리고 버니즈와도 더 친해지고 더 많은 사랑이 자라났어요. 이젠 버니즈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요.
해린 : 새로운 숙소요.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주거 공간이 달라진 것 이외에는 달라진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항상 하던 대로, 멤버들과 잘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혜인 :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순간들이 많지만, 모든 환경에 적응하고 주위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면서 제 다양한 모습들을 찾아 나가는 것 같아요.
Q. 지난 2년간 뉴진스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민지 : 많은 순간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도쿄돔 팬 미팅이 가장 기억이 남아요. 음악을 사랑하는 버니즈들과 시간을 보내는 꿈만 같은 순간이었어요.
하니 : 정말 너무 많지만 최근 도쿄돔 팬 미팅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여러 무대 위의 기억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더 기억 남는 것 같아요.
다니엘 :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워요. 그중에서 아무래도 최근에 한 도쿄돔 팬 미팅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정말 행복한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첫 해외 팬 미팅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버니즈와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색색으로 물들은 빙키봉, 버니즈의 응원 소리, 그리고 버니즈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긴장이 모두 사라지고 정말 신나게 즐겼던 것 같아요. 버니즈, 고마워요.
해린 : 기억에 남는 순간이 정말 많지만 최근에 한 도쿄돔 무대를 골라야겠어요. 수많은 빙키봉들과 반짝이는 눈들이 인상 깊었어요.
혜인 : 뉴진스의 첫 데뷔 무대는 절대 잊을 수 없어요. 그리고 최근 도쿄돔 무대가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Q. 뉴진스만의 특별함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민지 : 뉴진스는 뉴진스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도전을 하지만 순간을 즐기려는 마음가짐도 큰 것 같고요.
하니 :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요.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저희를 찾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니엘 : 뭐가 특별하거나 남다르다기보다는 저희가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버니즈와 함께 나누고 싶어요.
해린 : 저희의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무대를 즐기는 저희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아요.
혜인 : 하나의 콘셉트와 스타일에 갇혀있기보다는 늘 다양한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해요.
Q.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며 멤버들과 버니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민지 : 바쁜 스케줄을 잘 소화해 낸 멤버들과 내가 자랑스럽고 대견해요. 하반기에도 많은 무대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즐기면서 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한다! 건강하자!
하니 : 바쁜 스케줄을 다 잘 해냈고, 올해도 잘 마무리하길 바라~ 다치지 않고! 부담 너무 많이 갖지 말고~!
다니엘 : We did it!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우리 멤버들 정말 고생했어! 그리고 버니즈 우리 모두 다치지 말고 하반기에도 신나게 즐겨보자뉴! 사랑해뉴~~~❤(하트 이모티콘)
해린 : 계속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예요. 뉴진스를 응원해 주는 모든 버니즈들에게 고맙고 같이 해주는 멤버들도 고마워요.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나도 도움을 더욱더 주고 싶어요.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해 나가자 :D(활짝 웃는 이모티콘)
혜인 : 이번에 부상 때문에 멤버들이랑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의미 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거예요. 언니들~! 우리 앞으로도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쌓아요! 버니즈~ 우리랑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버니즈는 우리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소중한 존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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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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