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초대형 가스터빈' 부문 1년만에 1조원 수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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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초대형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초대형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초대형 가스터빈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지 약 1년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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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초대형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800억원 규모다.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터빈·발전기·냉각 시스템 등 핵심 장비들이 모여 있는 구역)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메가와트)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한다. 회사 측은 "초대형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MW) △대형(215~299.9MW) △초대형(300MW 이상)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초대형 가스터빈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지 약 1년만이다. 특히 이달들어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에 성공하는 등 수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다. 2021년부터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고, 초대형 가스터빈의 상업화까지 진행했다. 그동안 국내 가스복합발전소는 여러 종류의 외산 가스터빈이 공급돼 와 효율적인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사업 수요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가스터빈 공급 이후 10~14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HIS 마킷(Markit)'에 따르면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발전 용량은 올해 2043GW(기가와트)에서 2032년 2434GW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석탄화력 대체와 복합 리파워링(Repowering, 노후 발전소의 최신 설비 교체) 15.4GW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3GW 등의 LNG 발전 추가 증설이 거론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도 나섰다. H급이란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된 고효율 터빈이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설계·조달·시공) BG(비즈니스그룹)장은 "지난해 380MW급 K-가스터빈을 도입한 한국중부발전이 다시 한번 K-가스터빈을 선택해, 관련 건설공사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발전소 건설 역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발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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