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 '6·25 새벽 오토바이 폭주' 7명 검거…가담자 추적 중

이수민 기자 2024. 7.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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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6·25 기념일에 오토바이 폭주행위를 한 7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이른바 '오토바이 폭주족' 행렬에 가담해 광주 수완지구와 광천사거리, 광주역 일대에서 심각한 교통상의 위험을 초래했다.

이들의 폭주 행위를 구경하기 위해 당일 새벽 3시쯤 광천사거리에 모인 고교생 등 미성년자 3명이 폭주족이 이동한 직후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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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주동자 채증 통해 반드시 사법처리"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전 5시 30분쯤 오토바이 폭주족 무리가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에서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은 6·25 기념일에 오토바이 폭주행위를 한 7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이른바 '오토바이 폭주족' 행렬에 가담해 광주 수완지구와 광천사거리, 광주역 일대에서 심각한 교통상의 위험을 초래했다.

폭주족들은 SNS에 올라온 폭주족 모임 공지를 보고 광주와 전남 각 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다수 오토바이로 앞뒤 좌우 대열을 이뤄 시내 도로를 통행하며 주요 교차로에서 일명 '원돌이(오토바이끼리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행렬)'를 반복하거나 소화기를 분사하는 방법으로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했다.

이들의 폭주 행위를 구경하기 위해 당일 새벽 3시쯤 광천사거리에 모인 고교생 등 미성년자 3명이 폭주족이 이동한 직후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 오토바이 폭주 행위 가담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경일이나 기념일 때마다 되풀이되는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등 사전 경고했다"면서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단순 해산이 아닌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주동자에 대해서는 채증을 통해 반드시 사법처리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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