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소속팀' 모두 낭만이네...'코파 우승' 디 마리아 '유럽 첫 팀' 벤피카와 추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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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그 중 디 마리아의 거취와 관련해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다. 이미 결정됐다. 그는 우리 선수다"고 밝혔다.
현재 36살인 아르헨티나 출신 디 마리아는 2007년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단기 계약을 체결한 디 마리아는 벤피카 복귀 후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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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앙헬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OJOGO'는 21일(한국시간) 벤피카의 후이 코스타 회장의 코멘트를 전했다. 그 중 디 마리아의 거취와 관련해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다. 이미 결정됐다. 그는 우리 선수다"고 밝혔다.
현재 36살인 아르헨티나 출신 디 마리아는 2007년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3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빅리그에 입성한 디 마리아는 레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고,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PSG에서 통산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119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도 경험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에서 디 마리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사우디는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디 마리아를 유혹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선택은 돈이 아닌 낭만이었다. 그는 유럽의 문을 열어준 벤피카의 제의를 수락했다. 계약 기간은 단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디 마리아는 벤피카 복귀 후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축으로 뛰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디 마리아는 이제 다시 미래를 고심해야 한다. 일단 벤피카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런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디 마리아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할 수 있다. 당초 디 마리아는 벤피카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관심을 드러냈고, 실제로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통인 'MLS 멀티플렉스' 역시 최근 "디 마리아는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목표는 MLS 무대다. 그의 오랜 팀 동료인 메시와 함께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던 벤피카 잔류였다. 디 마리아는 최근까지 2024 코파 아메리카 일정을 소화했다. 6월 말 벤피카와의 계약이 끝난 가운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으로 마지막 대회를 치렀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벤피카와 추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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