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 돌봄교실 방학 중 점심 무상 지원사업 '삐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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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여름방학 초등 돌봄교실 도시락 무상 지원 사업이 급식 업무를 맡은 돌봄전담사와 업무 협의 미비로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4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51곳에 무상으로 도시락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일선 초등학교의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학생을 돌보는 돌봄전담사노조와 급식 지원 업무 등 5가지 사항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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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여름방학 초등 돌봄교실 도시락 무상 지원 사업이 급식 업무를 맡은 돌봄전담사와 업무 협의 미비로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4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51곳에 무상으로 도시락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일선 초등학교의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학생을 돌보는 돌봄전담사노조와 급식 지원 업무 등 5가지 사항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교육청은 중식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과 도시락 위탁업체 선정 등을 돌봄전담사가 맡도록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업무가 많다며 난색을 보였다.
돌봄 전담사들은 급식 계획을 수립해 업체와 계약을 하고 현장실사까지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교육청은 급·간식 지원 업무가 돌봄 전담사의 업무가 맞지만,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학교는 돌봄 전담사의 행정 지원 요구 등을 받아들여 도시락 위탁업체와 계약했지만, 20개 학교는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계약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돌봄노조 관계자는 "업체 계약 등 행정적인 업무를 도와달라고 학교와 교육청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위생 관련 교육도 받은 적 없고 행정 업무도 전무한 돌봄 전담사에게 급식 업무를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 백기상 교육국장은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업체 서류 점검과 현장 위생 점검을 거쳐 12개 업체를 학교에 제공했다"며 "무상 도시락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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