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화천 KSPO 신나영·이수빈, 美·日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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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WK리그 화천 KSPO의 신나영과 이수빈이 해외리그에 진출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화천 KSPO에서 뛰던 센터백 신나영과 미드필더 이수빈이 각각 미국, 일본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수빈은 지난 2014년 '화천 KSPO'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이래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최근 일본 'WE리그'의 '아이낙 고베'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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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화천 KSPO에서 뛰던 센터백 신나영과 미드필더 이수빈이 각각 미국, 일본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신나영은 미국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
국내 선수의 미국 진출은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신나영이 세 번째다.
8개 팀이 참가하는 USL 슈퍼리그는 오는 8월 처음 시작하는 미국 여자축구 1부리그로 기존 1부리그인 미국여자축구리그(NWSL)와 ‘양대 리그 체재’를 이루게 된다. 춘추제로 치러지는 NWSL과 달리 USL 슈퍼리그는 유럽 리그처럼 추춘제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8월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끝난다. 지소연은 NWSL 소속이어서 신나영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는다.
신나영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챔피언십과 2019년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수비수. WK리그에서는 서울시청, 창녕 WFC, 화천 KSPO 등에서 활약하며 터프하고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렉싱턴SC 마이크 디키 감독은 “신나영은 상대 빌드업 때 전개를 끊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가졌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영은 “팀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제 역할을 해내고, 저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벽은 높지 않다는 것을 저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W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빈은 지난 2014년 ‘화천 KSPO’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이래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최근 일본 ‘WE리그’의 ‘아이낙 고베’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낙 고베’는 지소연, 이민아 등 다수의 국내 선수가 진출한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화천 KSPO를 위해 땀 흘려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어려운 도전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체육공단은 올해 WK리그 선두 다툼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전력손실을 무릅쓰고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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