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랜드마크 원마운트,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송기영 기자 2024. 7. 22.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일산의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마운트는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원마운트의 한 직원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서 전해 들었지만,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결정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워터파크 등 시설은 정상 영업 중이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겪으며 적자 누적
지난해 204억 당기순손실…완전자본잠식
고양시 원마운트 워터파크 전경. /원마운트 제공

경기 일산의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누적된 적자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마운트는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원마운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자산총계 1297억원, 부채총계 2889억원으로 -1591억원 자본잠식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0년 132억원에서 2021년 136억원, 2022년 211억원, 지난해 235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79억원에서 2021년 125억원, 2022년 154억원, 2023년 204억원으로 증가 추세였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은 원마운트에 대해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452억원 많다”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원마운트의 한 직원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서 전해 들었지만,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결정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워터파크 등 시설은 정상 영업 중이다”라고 했다.

2013년 5월 문을 연 원마운트는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복합 테마파크로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 쇼핑몰, 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됐다. 대주주는 지분 35.89%(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한 청원건설이다. 원마운트는 고양시와 킨텍스 지원 부지 4만8793㎡를 2008년부터 50년 사용(35년 사용 뒤 15년 추가 연장 가능)한 뒤 기부채납 하도록 계약을 맺었다. 이후 놀이시설과 쇼핑몰을 지어 취득세 59억원을 면제받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