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사건'에 실언했던 카일 개스, 사과문 돌연 삭제 [TD할리웃]

김종은 기자 2024. 7.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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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실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배우 겸 기타리스트 카일 개스가 돌연 사과문을 삭제했다.

22일(한국시간) 기준 카일 개스의 인스타그램에선 더 이상 그의 사과문을 확인할 수 없다.

당시 잭 블랙은 카일 개스에 케이크를 선물하며 소원을 빌라 말했고, 카일 개스는 "다음 번엔 트럼프를 놓치지 마세요"라며 전날 발생한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한 농담을 해 잭 블랙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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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좌측), 카일 개스(우측)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실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배우 겸 기타리스트 카일 개스가 돌연 사과문을 삭제했다.

22일(한국시간) 기준 카일 개스의 인스타그램에선 더 이상 그의 사과문을 확인할 수 없다.

'쿵푸팬더'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 함께 록밴드 터네이셔스 디로 활동 중인 카일 개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을 하던 중 실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잭 블랙은 카일 개스에 케이크를 선물하며 소원을 빌라 말했고, 카일 개스는 "다음 번엔 트럼프를 놓치지 마세요"라며 전날 발생한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한 농담을 해 잭 블랙을 당황케 했다.

앞서 전날인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선 유세 활동을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발사한 총에 맞아 귀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는데,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엔 제대로 맞히길 바란다"라는 투의 농담을 던진 것.

해당 사건은 한 명의 사망자와 두 명의 중상자를 발생시킨 끔찍한 사건이었던만큼,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를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실망한 건 잭 블랙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나온 발언에 뒤통수를 맞은 듯했다. 난 어떤 경우에도 혐오 및 증오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도 허용할 수 없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더 이상 터네이셔스 디 투어 역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창작 계획 역시 보류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카일 개스 역시 "지난 일요일 밤 내가 시드니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한 말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끔찍한 실수였다. 경솔한 내 행동에 매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문을 삭제하며 자신의 실언에 대해 반성 않는 행보를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터네이셔스 디 인스타그램]

잭 블랙 | 카일 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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