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이자 성실납부한 소상공인, 이자 상환유예 등 검토"

송주오 2024. 7. 22.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상환부담 가중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점검한 후, 이자를 제대로 내는 분들을 대상으로 더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상환부담 가중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점검한 후, 이자를 제대로 내는 분들을 대상으로 더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차주는 28만6100명이다. 대출 잔액은 57조9200억원으로, 내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강 위원은 “지난해 소상공인의 월평균 순수익은 218만원으로 최저 임금 수준밖에 안 된다”며 “평균 영업이익 중 대부분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상환유예를 다시 한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금리 시기인 만큼 금융위가 한국은행과 협약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채무재조정 제도인 새출발기금을 2022년도에 출범했고 앞으로도 요건을 완화해 늘릴 예정”이라며 “이자를 제대로 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만기연장 프로그램이 내년 9월까지인 만큼, 상황을 점검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