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새 아이폰 앞서 최신 AI폰 ‘픽셀 9시리즈’ 내달 공개

구글이 오는 8월 13일 신제품 공개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어 최신 휴대전화 픽셀 9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 21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전통적으로 10월 중순 정도에 개최하던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올해는 약 두 달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이 오는 9월 새 아이폰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보다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또 가을인 10월뜸 개최할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주목되는 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첨단 휴대전화 픽셀 9시리즈의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 픽셀 9 프로와 픽셀 9폴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기기들에 탑재된 새로운 세대의 인공지능(AI) 기능도 선보일 전망입니다.

구글은 지난주의 사전 행사에서 신제품의 티저 사진 등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는 픽셀 9 제품에 “제미나이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접을 수 있는) 전화기”라는 슬로건을 달았습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AI 모델 프로그램입니다.

구글의 픽셀 9 시리즈는 픽셀 9, 픽셀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프리미엄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됩니다. 모든 제품이 구글의 자체 제작 프로세서 텐서 G4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를 기본 운용체계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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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