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안 나는 ‘밸류업 공시’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시간 필요… 적극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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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지부진한 상장사들의 '밸류업 공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밸류업 공시는 5월에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며 "세제 인센티브는 이달 초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이유에 대해 김 후보자는 "기업 입장에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닌가 싶다"며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밸류업 공시가) 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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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지부진한 상장사들의 ‘밸류업 공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밸류업 공시는 5월에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며 “세제 인센티브는 이달 초에 나왔다”고 말했다.
밸류업 공시란 연초부터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사항으로 상장사가 스스로 주가가 낮은 이유를 분석하고, 자발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계획을 공시하는 제도다.
정부는 밸류업 공시를 강제하지 않고, 세제 혜택을 주면서 상장사의 자율 참여를 도모한다. 기획재정부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배당을 늘린 기업은 증가분의 5% 법인세액을 공제받는다.
밸류업 기업에 투자한 이들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금융소득 200만원 이하를 벌던 주주의 배당 증가금에 대해선 기존 14%가 아닌 9%로 세율이 낮아진다. 2000만원을 초과할 땐 배당 증가금액에 대한 최고세율은 45%에서 25%로 낮아진다.
이같은 세제 혜택에도 상장사들은 밸류업 공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2581개 상장사 중 4개의 회사만 밸류업 공시를 한 상태다.
이 이유에 대해 김 후보자는 “기업 입장에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닌가 싶다”며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밸류업 공시가) 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이 밸류업을 독려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동의했다. ‘금융위가 밸류업 정책에 소극적이란 평가가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해당 정책은 금융위의 업무라고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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