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렌터카가 간다”…롯데렌탈, 베트남 B2C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

롯데렌탈과 킴 리엔 그룹(Kim Lien Group)이 미쓰비시 쇼룸에서 ‘B2C 장기렌터카 출시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롯데렌탈 안성빈 베트남법인장과 미쓰비시 킴 리엔 응우엔 민 뚜안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올해 하반기 베트남에서 개인(B2C) 장기렌터카 사업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롯데렌탈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통근 버스와 업무용 장·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차량은 1300대에 달한다. 이번 B2C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롯데렌탈은 2028년까지 차량 운영 규모를 1만대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시장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37만8000대 수준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0.2%에 이른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 역시 매년 13.8%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롯데렌탈은 낮은 초기 비용과 편리한 차량 이용을 원하는 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수요와 시장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 1위 업체의 선진 장기렌터카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18.2%), 토요타(15.5%), 기아(11%)가 상위를 점했다.

롯데렌탈은 다양한 차종 공급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이달 미쯔비시 등 17개 쇼룸을 운영 중인 킴 리엔 그룹을 시작으로 ▲현대 탄꽁(THANH CONG) ▲도요타 ▲기아 타코(KIA THACO) ▲마쯔다 등 베트남 내 주요 자동차 기업의 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2C 상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의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더 많은 베트남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