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탈북민 출신 차관급 공직자 태영호 “북한 주민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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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신임 사무처장은 22일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북한 주민들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 처장은 이날 오전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적대적 2국가론'을 강조하며 통일을 지우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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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신임 사무처장은 22일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북한 주민들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 처장은 이날 오전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적대적 2국가론’을 강조하며 통일을 지우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태 처장은 통일이 되면 전 세계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한인 인재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정부의 민주평화 통일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 외교관 출신인 자신이 처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북한을 향해 북한 주민들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북한을 향해 대한민국은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 낼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처장은 의장인 대통령의 명에 따라 민주평통 사무를 총괄한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전임 석동현 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후 약 6개월간 공석이었다.
태 신임 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망명했다. 민주평통 처장이 되면서 차관급 공직에 오르는 첫 탈북민이 됐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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