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서 발견 대형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21일 오후 9시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대형 해파리가 수면에 떠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양경찰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거 한 후 관계 기관에 정확한 해파리 종류에 대해 문의할 계획이다. 이날 발견된 해파리는 가로, 세로 약 50cm정도의 크기다. (독자제공) 2024.7.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1일 오후 9시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대형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관련 기관에 문의한 결과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시민에 의해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가로·세로 50cm 크기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거한 후 폐기했다.

21일 오후 9시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대형 해파리가 수면에 떠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독자제공) 2024.7.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경남, 경북 부산, 울산시 전체 해역에 해파리(노무라입깃) 주위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독성은 없지만 물고기 등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파리 출현에 대비, 주요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