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재편 중심 ‘밥캣’… 2분기는 휴식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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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사업재편의 핵심이 된 알짜회사 두산밥캣이 지난해까지 이어진 역대급 호황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분기에 매출액 2조5551억원, 영업이익 33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두산밥캣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0.4% 줄어든 2조3946억원, 32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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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 역대급 호황 기저효과”
두산그룹 사업재편의 핵심이 된 알짜회사 두산밥캣이 지난해까지 이어진 역대급 호황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오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분기에 매출액 2조5551억원, 영업이익 33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5%, 26.84% 줄어든 수치다. 당기 순이익 역시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 업계는 지난 2~3년간 호황을 누렸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일자리법,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각종 제조업 부흥책을 앞세우며 관련 시설과 공장을 건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북미 시장은 두산밥캣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둔화하며 올해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분기 두산밥캣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0.4% 줄어든 2조3946억원, 326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휴식기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건설기계 업체들은 현지 중개사와 거래하는데, 금리가 높을수록 중개사들은 신규 계약을 미룬다. 최근 미국이 이르면 9월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은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밥캣은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 소형 로더 생산공장을 지으며 북미 시장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약 4000억원(3억달러)을 투자해 6만5000㎡(약 2만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두산밥캣의 효자상품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면 그룹의 미국 연결망 역할을 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연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밥캣을 로보틱스로 넘기고, 내년 상반기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칠 계획이다. 그룹은 두산밥캣의 북미 연결망을 이용해 두산로보틱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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