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진다 버티자" 올해 부동산 1년 내 되팔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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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을 보유한 후 1년 이내 되파는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2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금리인상의 이자 부담 등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1년 이하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차지했었다"며 "하지만 이후 금리인상 등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은 금리 인하 전망 및 부동산 상승세에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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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을 보유한 후 1년 이내 되파는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소유주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 이자 부담을 견디면서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모양새로 풀이된다.
22일 직방이 올 상반기 소유권 매매 이전 등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도한 사람 가운데 보유한 지 1년 이내에 되판 매도인 비율은 3.6%를 차지했다. 2년이하 매도인 비율도 9.0%로 낮아지며 단기 보유물건의 거래비중이 크게 줄었다.
전국 집합건물 보유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2021년 8.4%를 기록한 후 2022년 8.3%, 2023년 4.5%, 올해 상반기 3.6%까지 줄었다.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1년초과 2년이하 매도인 비율 역시 감소하면서 2년이하 매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5.7%, 2023년 12.5%, 2024년 9.0%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1년이하 매도인 비율이 올 상반기 2.4%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7.0%, 2022년 7.1%, 2023년 3.1%로 감소세다. 다만, 전국 대비 1년 이하 매도 비율이 더 낮은 이유는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집합건물의 매입가격이 커 단기 매도의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 아파트 등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유주들이 매도를 미루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은 단기 매도인이 거래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2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금리인상의 이자 부담 등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1년 이하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차지했었다”며 “하지만 이후 금리인상 등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은 금리 인하 전망 및 부동산 상승세에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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