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혼부부 대상 예방접종 지원…고향사랑기부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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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신혼부부 및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풍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2월 19일부터 접종 권고 대상자에게 무료로 백일해 및 풍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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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신혼부부 및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풍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의미로 영유아 감염 시 무기폐 및 무호흡이나 기관지 폐렴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족 내 전염성이 매우 높다.
풍진은 임신부에게 노출될 시 신생아에게 청각장애, 심장기형, 소뇌증, 간·비장 기형 등의 선천 풍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임신을 준비 중인 항체가 없는 여성의 접종이 필요하다.
올해 백일해 발생 건수는 지난 15일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으로 8534건으로, 전년도 292건에 비해 29배나 증가해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2월 19일부터 접종 권고 대상자에게 무료로 백일해 및 풍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에 따르면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은 상반기 기준 접종자가 총 788명으로, 신혼(임신)부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백일해 예방접종의 경우 남구에 주소를 둔 △ 임신 27~36주, 분만 1개월 이내인 임산부와 그 배우자 △ 2023년 1월 1일 이후 혼인한 신혼(혼인 예정)부부 이며, 남성의 경우 이전 백일해 접종 후 5년이 경과해야 한다.
풍진 예방접종은 남구에 주소를 둔 △ 2023년 1월 1일 이후 혼인(혼인 예정 포함)한 임신 준비 중인 여성 가운데 항체 미 형성자여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 신청 후 아래의 구비서류를 지참해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14개소에 방문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접종일 기준 1주 이내 발급본, 백일해, 풍진 공통 서류) △ 임신확인서(임신부와 그 배우자, 백일해) △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혼인 예정) △ 항체 검사결과지(풍진)를 지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양육가정의 가계 부담을 덜고,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남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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