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까지 수출 19% 증가 “하반기 수출 우상향”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7.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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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20% 가까이 늘면서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1억7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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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57.5% 늘어
승용차·석유·철강도 증가
무역수지는 5천만弗 적자
“하반기 성장 동력도 수출”
부산항에 쌓인 컨테이너들 [사진제공=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20% 가까이 늘면서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1억7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보다 57.5% 늘었다. 승용차(1.8%)·석유제품(28.4%)·철강제품(8.8%) 등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0.4%)을 비롯해 미국(13.4%)과 유럽연합(EU·3.3%)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 수출액이 76억5400만 달러로 대미 수출액(65억3800만 달러)을 웃돌았다.

이 기간 수입액은 372억2100만 달러로 14.2% 증가했다. 원유(40.0%), 반도체(15.5%), 가스(31.1%)를 비롯한 에너지 수입이 주로 늘었다. 무역수지는 5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날 산업부는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주재로 7차 수출품목담당관 회의를 열어 품목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이 자리에서 “7월에도 우리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주요 기관에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상향조정 하는 등 수출이 우리 경제에 훈풍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역시 수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7월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의 우상향 동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대의 수출 플러스 흐름과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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