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판매량 꺾였는데…아이오닉5 잘나가자 '반전'

최수진 2024. 7. 22.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계와 일본계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70만85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美 전기차 판매량 전년비 소폭 감소
현대차 약진
테슬라 모델Y /한경DB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계와 일본계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70만85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기동력차의 판매 성장세(54.8%)보다 크게 둔화했다.

유형 별로 보면 순수전기차(BEV)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53만6382대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고, 수소전기차(FCEV)의 판매량은 322대로 전년 대비 82.4% 감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은 17만180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국가별 판매 비중은 미국계 66.2%, 유럽계 13.2%, 일본계 10.4%, 한국계 10.2% 순이었다. 미국계는 테슬라의 판매 감소로 판매 비중이 70% 미만으로 떨어졌다. 유럽계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요건 강화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줄면서 판매 비중도 3.3%포인트 하락했다.

일본계는 신모델 투입 확대와 공급망 정상화로 생산이 증가하며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가 전년 대비 84.1% 늘었다. 한국계의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4% 증가했다.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순수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Y이다. 이 모델은 전체 미국 전기차 시장의 35.5%를 차지했다. 모델3이 19.7%의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현대차 아이오닉5(4위), 기아 EV6(10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