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사육제한구역서 염소농장하는 통장…"보상 받아야 철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냄새 때문에 못살겠어요."
대구의 한 동네 통장이 가축사육제한구역에서 염소와 개를 키워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공원을 이용하거나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한번씩 염소를 사육장 밖에 풀어 놓는 바람에 차들이 염소를 피해 다니곤 한다", "흐린날에는 냄새가 진동한다", "개를 풀어놔 위험하다"며 수년간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냄새 때문에 못살겠어요."
대구의 한 동네 통장이 가축사육제한구역에서 염소와 개를 키워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수년간 민원이 빗발쳤지만 지자체는 이렇다할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 공원 인근.
곳곳에 '농원 입구 주차금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고, 나무 위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감시하기 위한 CCTV 안내판이 걸려있다.
농장 안내판을 따라가자 큰 개 여러 마리가 일제히 짖었고 염소 수십마리가 울어댔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이곳은 생활환경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통장인 A 씨가 오래 전부터 2000㎡(605평)의 부지에서 염소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을 이용하거나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한번씩 염소를 사육장 밖에 풀어 놓는 바람에 차들이 염소를 피해 다니곤 한다", "흐린날에는 냄새가 진동한다", "개를 풀어놔 위험하다"며 수년간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A 씨는 "통장이면 주민들의 민원을 파악해 행정복지센터에 건의해야 하는데, 오히려 주민들을 못살게 군다"며 "수년간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소용이 없다"고 했다.
구청에서 주의를 받자 A 씨는 "곧 개발이 이뤄질 것 같은데, 보상을 받으면 바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수성구청 측은 "당장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