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할당관세 37개 품목 확대…외식산업 경영부담 완화"

김동현 기자 2024. 7.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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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올 하반기 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을 37개로 늘리고 커피 등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를 내년말까지 추진하는 한편 면세 농산물에 대한 공제한도도 현행보다 10% 포인트(p)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외식산업 산·학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식재료 구매부담 완화를 위한 할당관세 연장 및 신규 적용, 음식점업 외국인 근로자(E-9) 시범도입 조건 완화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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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산·학관계자와 만나 현장 애로사항 청취
[세종=뉴시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및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서울에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올 하반기 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을 37개로 늘리고 커피 등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를 내년말까지 추진하는 한편 면세 농산물에 대한 공제한도도 현행보다 10% 포인트(p)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외식산업 산·학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식재료 구매부담 완화를 위한 할당관세 연장 및 신규 적용, 음식점업 외국인 근로자(E-9) 시범도입 조건 완화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누적된 경영비 상승과 위축된 소비로 인해 경영부담이 가중되는 외식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다 발전된 외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외식산업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또 외식업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연매출 4억원 이하 개인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도 2026년12월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개인음식점은 55~75%의 세액을 공제 받게 된다.

또 외식업체 육성자금도 현행 150억원에서 300억원까지 늘리고, 2.5~3.0% 수준의 금리를 1.5~2.0%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 장관은 "외식산업은 식재료비·배달비 등 비용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며 성장하는 외식업체들도 많다"며 "외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방문해 건의·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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