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 열애 공개한 황정음, 외도인가 아닌가?[스경X이슈]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현역 농구 스타와 공개 데이트를 즐겨 이목이 집중됐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스포츠경향’에 황정음의 열애설에 대해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맞으나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측이 애매한 태도를 취하긴 했으나,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두 사람의 열애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날 농구스타 A씨와 공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목격자는 두 사람이 수영장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고 알렸다.
농구스타 A씨는 현재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에서 활약 중인 센터 김종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허웅 역시 여자친구 임신 당시 원주 DB 소속이어서 ‘사랑이 꽃피는 원주’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는 황정음이 전 남편과 아직 이혼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2020년 이혼 소송 소식을 전했던 황정음은 남편과 극적으로 재결합, 2022년 둘째 아들까지 낳았지만 최근 다시 파경을 맞았다.
일각에선 아직 이혼을 하지 않은 황정음이 새 연애를 시작한 것이 소송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법조계에 따르면 별거 중 이혼 소송에서 부부가 별거를 하게 된 경위와 정황을 살폈을 때, 외도 이전에 부부관계의 파탄이 선행된 증거가 확실하다면, 별거 중 외도는 그와 무관하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황정음의 새 연애가 혼인관계가 파탄의 원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황정음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밝히는 화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혼 소송 이유가 ‘남편의 불륜’ 때문이라는 사실을 SNS를 통해 꾸준히 암시했던 그는 이혼과 관련한 솔직한 태도를 그대로 이어가 새 인연에 대한 감정과 표현도 솔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정음이 호감을 가진 상대 김종규는 키가 2미터 6cm로 엄청난 장신에 황정음보다 무려 7살 연하로 시선을 모은다. 김종규는 낙생고·경희대 대학 시절부터 14년째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 중이며, 2019년 농구월드컵,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대로 활약했다.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한 그는 2019년 원주 DB 프로미로 이적했으며, 올해 5년 재계약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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