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대그룹 중 가장 먼저 한경협 회비 납부

이태성 기자 2024. 7.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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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를 납부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한경협에 회비를 냈다.

납부한 회비는 한경협이 요청한 3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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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를 납부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한경협에 회비를 냈다. 납부한 회비는 한경협이 요청한 3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4대 그룹이 속한 제1그룹의 연회비는 각 35억원이다.

삼성의 경우 이날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내지 못했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한경협이 애초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변화한 이유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한 것이었지만, 지금 현재 인적 구성이나 물적 구성과 관련해 그 취지가 해결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 스스로가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며 "한경협이 시스템적으로 정경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준감위는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를 계속해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K그룹과 LG그룹은 회비 납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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